(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유찬종)는 장기간 비어 있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소유의 빈집을 위기가구의 임시거처로 되살리는 'SH빈집 활용 긴급주택 조성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은 1974년 창신동에 지어진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58.07㎡ 규모의 노후 단독주택이다.
구가 계약과 대상자 연계 등 행정을 총괄하고, SH공사는 공간을 무상으로 임대하며, 종로주거복지센터가 운영을 맡는다.
이달 중 리모델링을 통해 1·2층에는 1가구씩 총 2가구의 긴급 임시주택을, 지하층에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용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배·장판·방수 등 개보수 작업에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건축학과 대학생들도 재능 기부 방식으로 참여한다.
입주는 주거지원이 필요한 가족 단위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입주 기간은 6개월이고 협의를 거쳐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용료는 무상이고 공과금만 입주자가 부담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관내 빈집이 위기에 놓인 이웃의 든든한 울타리로 바뀐다는 점에서 뜻깊은 사업"이라며 "SH, 종로주거복지센터와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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