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보문동주민센터에서 민원 상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서울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거동이 불편한 한 어르신이 폭염 속에 지팡이를 짚고 서울 성북구청을 찾아 동주민센터 직원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손편지를 건넨 사연이 알려졌다.
성북구는 보문동에 홀로 거주하는 양찬종 어르신이 이달 중순 구청 복지정책과를 직접 찾아 보문동주민센터 주하영 주무관에게 쓴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평소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쉽지 않은 양 어르신은 동주민센터에서 민원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은 뒤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며 직접 구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편지에는 주 주무관이 폐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자신의 어려운 사정을 세심하게 살피며 정부의 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 있고 친절하게 도움을 준 데 대한 감사가 담겼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주민센터 민원 상담 도움에 대한 감사 편지 [서울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 어르신은 친절하고 꼼꼼한 응대가 큰 위로와 힘이 됐다며 자신이 느낀 고마움이 담당 직원과 구청에 꼭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적었다.
성북구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동주민센터 등 일선 현장에서 홀몸 어르신과 복지위기가구의 사정을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 중심 복지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염이나 한파 등 계절 재난에 취약한 주민에 대한 안부 확인과 맞춤형 지원도 이어가기로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따뜻하게 응대하는 것이 결국 복지행정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다"며 "주민이 전하는 고마움이 현장 직원들에게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폭염 속 지팡이 짚고 구청 찾은 어르신…"고마운 공무원" 손편지 [서울 성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