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가 할퀸 흔적 지난 20일 오후 경남 거제시 고현동 고현항 매립지에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이 집결해있다.
(거제=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광복절 연휴 극한 호우로 경남 거제에서 차량 2천 대 이상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기준 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 신고는 2천228대다. 이 중 1천152대는 보험사 조사에서 침수 피해 차량으로 판정됐다.
피해 신고 차량 중에는 경미한 파손 차량 등도 포함돼 있어 각 보험사가 차량 상태를 조사하며 침수 피해 차량을 집계하고 있다고 거제시는 설명했다.
거제시는 침수 차량을 고현동 매립지로 모으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사유재산 피해 신고 기한이 내달 4일까지로 연장됨에 따라 차량 침수 피해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오후 기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거제지역 호우 피해 신고는 9천500여건이며, 잠정 피해액은 1천억원에 이른다.
행정안전부와 경남도, 거제시는 응급복구 예산 95억원을 편성해 시설 복구와 장비 임차 등에 투입하고 있다.
도로·상수도·체육시설의 응급복구는 완료됐으며, 하천·하수도·산사태 피해 지역에서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