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 라티프 아부 하쉼 등 가자지구 활동 학자 2명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는 제11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고문헌 연구자 2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도서관에서 작업중인 압둘 라티프 아부 하쉼 박사 [촬영 Mustafa Haboush, 저작권 'Anadolu Agency']
유네스코(본부 프랑스 파리)는 국제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압둘 라티프 아부 하쉼 박사와 하닌 알아마 보존처리사를 수상자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돼 격년제로 기록유산 보존·연구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된다.
직지상이 개인에게 수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유네스코 직지상 후보자 추천 공모에는 총 58건이 공식 접수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유네스코는 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문헌을 보존·복원하고 이를 디지털화한 점에 주목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희귀 고문헌 258점 이상, 약 2만5천쪽에 달하는 기록물이 보존·디지털화됐다.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주요 기록물을 사수하는 하닌 알아마시 [저작권 'Eyes on Heritage Foundation']
올해부터는 상금이 3만달러에서 4만달러로 증액됐다.
제11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은 '직지의 날'인 이달 4일 '2026 직지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수상자들은 현지 여건상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주한·주일 팔레스타인 대표부가 대리 수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