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업 환경 스스로 판단…무선 업데이트로 기능 개선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대동[000490]은 지난 4월 출시한 인공지능(AI) 트랙터 'HX1400-AI'가 농촌진흥청의 신기술 농업기계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정 기술은 AI 트랙터에 적용된 '비전 AI 기반 레벨4 자율주행 트랙터 플랫폼'으로, 비전 AI 인식 모델 기반 자율주행 자동화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자율작업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됐다.
기존 자율주행 농기계가 위성항법장치(GNSS)를 기반으로 설정된 경로를 주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 제품은 카메라와 AI 프로세서를 이용해 경작지와 작업기, 장애물 등 농작업 환경을 인식·분석하고 상황에 맞춰 작업한다고 대동 측은 설명했다.
대동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새로운 자율작업·편의 기능과 개선된 AI 모델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진화형 트랙터'로 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에는 출시 이후 첫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작업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AI 트랙터는 출시 이후 전문 농업인과 영농법인을 중심으로 논·밭 갈이와 흙 고르기, 작물 주변에 흙을 북돋우는 작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은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농업기계를 대상으로 성능·품질과 기술적·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지정 제품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우선 구매와 정부 보조·융자 지원, 공공조달 참여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동 관계자는 "AI트랙터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운전 자동화를 넘어 숙련자의 경험과 집중력에 의존해온 농업 현장의 운영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사람은 시스템을 관리·관제하고, 숙련도와 현장 여건에 따른 편차는 AI가 보완하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농업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동 AI 트랙터, 농진청 '신기술 농업기계' 지정 [대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