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년 예산 8천829억원…식의약 안전관리·AI 전환 강화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9-01 14:15

올해보다 6.1% 증가…AI 기반 식품정보시스템에 115억원


의약품 신속 제품화·안정공급 지원…농산물 검사센터도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물식품의약품안전처 건물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와 안전 시스템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등에 내년 8천829억원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도 식약처 예산안은 올해 예산(8천320억원)보다 509억원(6.1%) 많다.


내년도 예산 중 2천44억원은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배정했다.


우선 농축수산물 안전관리에 올해 예산보다 29억원 증액한 10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과 새벽 배송을 통한 농산물 유통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에 이어 경상권과 전라권에 농산물 신속검사센터를 1곳씩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식품안전 감시·대응에는 올해 예산(37억원)의 두 배 수준인 75억원을 배정했고 수입식품 현지 안전관리에는 8억원 많은 28억원을 투입한다.


식약처는 사전 안전관리가 필요한 해외 식품 제조업소에 대한 현지 실사를 내년 두 배로 확대하고 올해 12월 시행되는 GMO(유전자 변형 식품) 완전표시제에 대비해 해외 제조업소의 GMO 원료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해외직구 식품의 국내 반입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구매·검사 건수를 1만건으로 확대하고 전담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수입유통식품 안전관리 예산으로 내년 47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내년 충청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식음료 안전관리를 위한 식중독 신속 검사 노후 차량 교체비와 현장 위생지도·점검 예산도 반영했다.


식약처는 식의약 안전 시스템의 디지털·AI 전환과 고도화를 위한 예산으로는 708억원을 편성했다.


마약류중독자관리시스템 구축에 새로 46억원을 배정했고, 의료기기 허가·심사 보조 시스템 구축 정보화전략계획과 AI 해썹(HACCP) 평가관 구축 정보화전략계획에 각각 6억원, 7억원을 편성했다.


AI 기반 식품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예산은 8억원에서 115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식약처는 16종의 식품 분야 정보시스템을 AI 기반으로 구축해, 민원·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산업계에 하루 24시간 규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 의약품 허가·심사 보조 시스템 구축에는 55억원을 투입, 적용 대상을 제네릭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과 자료제출의약품까지 넓힌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식품·화장품·바이오의약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내년 1천752억원을 투입한다.


K푸드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할랄 인증기관 운영에 내년 20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또 글로벌 의약품 인허가 심사 규제 기술지원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품질 인증 기반 구축에 각각 48억원과 49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 밖에 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 등에 2천141억원을 투입한다.


필수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기술개발·제품화 등 연구개발(R&D)에는 이 중 50억원을 배정했다.


식약처는 주기적으로 수급 불안이 발생하는 의약품에 대해 정부가 일정 기간 비축하고 공급 부족 발생 시 이를 시장에 공급하는 국가 주도의 수급 조정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식의약 안전 정보를 안내하는 '식의약 안전 교실'과 '하수역학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2027년도 예산안2027년도 예산안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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