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반도체 수출 169.6% 급증…전체 수출 비중 40.6%
수출 호조 이어져…부산항 가득 채운 컨테이너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일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산업통상부가 이날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7% 증가했으며, 6월과 7월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대 흑자를 이어갔다. 2026.9.1 sbkang@yna.co.kr
최용대 기자 = 올해 9월 초까지 수출액이 7천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관세청은 5일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천9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액(7천93억달러)을 117일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올해 우리 수출은 중동 상황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달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특히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1천억달러를 넘어섰다.
1∼8월 누적 기준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천812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69.6% 뛰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에 달했다.
이밖에 컴퓨터 주변기기(262.2%), 석유제품(40.7%), 무선통신기기(28.1%), 선박(12.4%)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4.4%), 자동차부품(-7.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9.8%)을 제외하고 중국(76.1%), 미국(57.0%), 베트남(57.7%), 유럽연합(19.0%)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보고했다고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연간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현재 미국, 중국, 독일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