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첫 개최 이후 20여년간 지속…안전관리 예산만 45억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본행사가 5일 오후 8시 시작한다.
아름다운 전야제 불꽃 (서울=연합뉴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프리덤 250 기념 불꽃쇼 및 드론쇼'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이 행사는 미국 독립 250주년과 한미 동맹 및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주한미국대사관이 기획한 것으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의 전야제 성격을 띠고 있다. 2026.9.4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재계에 따르면 ㈜한화가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에 투입한 예산은 총 130억원이다. 이중 안전관리에만 45억원이 투입됐다.
한화 측은 매년 100만명의 인파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민간 주최 축제를 큰 사고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5천여명의 안전·질서유지 인력이 여의도 일대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2000년 첫 축제를 시작한 이래 코로나19 등으로 불가피하게 취소된 해를 제외하면 20년 넘게 불꽃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매년 100억원가량의 비용이 들어가고 수익이 나지 않는 축제를 이어온 밑바탕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함께, 멀리'라는 경영 철학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 측은 "더 많은 시민이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더 높이, 더 크게' 연출하라"는 김 회장의 당부에 따라 행사를 연출하면서 여의도 중심가에 몰려 있던 관람 구역이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한강철교 인근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100만명 넘는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 비용은 전년(38억5천만원) 대비 약 17% 늘렸다.
㈜한화는 통신사와 연계한 인파 밀집도 측정 앱 '오렌지세이프티', KT의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CCTV 통합관제 시스템 등을 총동원했다.
임직원 봉사단 1천200여명은 축제가 끝난 뒤 밤늦게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를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까지 자발적으로 이어간다.
㈜한화는 축제 현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를 통해 여의도 불꽃쇼를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