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분석…"보호구역 일시정지 관건"
한국도로교통공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초등학교 저학년이 보행 중 교통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사고는 방과 후인 오후 2∼6시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2021∼2025년)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이 기간 보행 중 교통사고로 어린이 47명이 숨지고 1만3천165명이 다쳤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교통사고는 모두 1만2천824건 발생했다.
학년별로는 초등학교 1∼3학년 보행 사상자가 5천115명으로 4∼6학년 4천61명보다 많았다.
사고 상황도 학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1∼3학년은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비율이 65.2%로 나타났다.
4∼6학년은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길 가장자리 구역 통행 중 사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공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통학과 이동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양한 도로 환경에 노출되는 영향으로 분석했다.
2021~2025년 학년별 어린이 보행사상자(사망+부상) 사고 시 상태별 구성비(%)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간대별로는 오후 2∼6시 보행 사상자가 6천663명으로 전체의 50.4%를 차지했다.
특히 오후 4∼6시 사상자가 3천765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자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 정지해야 한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새 학기에는 혼자 이동하는 어린이가 늘어나는 만큼 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가 보이면 멈추고 신호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는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어린이 보행사상자 시간대별 현황 [한국도로교통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