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년간 종이팩 11톤 재활용한 자원순환 우수 어린이집 시상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9-08 17:23

서울시는 9월 '자원순환의 달'을 맞아 자원순환 동행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8일 서울시청에서 '2026 자원순환 우수 어린이집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시, 1년간 종이팩 11톤 재활용한 자원순환 우수 어린이집 시상

이 날 행사에는 수상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성과 공유와 시상,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2025년 8월부터 1년간 종이팩을 10kg 이상 수거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합, 수거 총량, 원아당 수거량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총 31개소를 우수 어린이집으로 선정했다.


종합 분야 대상의 영예는 양천구 시영어린이집이 차지했다. 시영어린이집은 지난 1년간 종이팩 467.45kg을 수거했으며, 특히 원아 1인당 수거량 46.7kg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수거 총량 부문에서는 마곡4꿈의숲어린이집이 558.08kg을 수거해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6개소, 우수상 9개소, 장려상 15개소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현재까지 이 사업에는 총 712개소의 어린이집이 참여했다. 이들이 지난 1년간 회수한 종이팩은 약 11톤에 달하며, 이는 20년생 나무 약 22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시영어린이집의 성과는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장된 실천에서 비롯됐다. 아이들은 급식 후 우유팩을 직접 씻고 말려 분리배출했고, 가정 내 참여 독려와 인근 카페의 동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영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우유팩을 직접 씻고 모으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시는 2024년 1월부터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및 관련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수거된 종이팩이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연계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여 개 어린이집이 신규로 사업에 동참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수상하지 못한 어린이집이라도 사업에 꾸준히 참여했다면 희망자에 한해 '자원순환 참여 어린이집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정에서도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씻어서 말린 종이팩 1kg을 가져가면 화장지 1개나 종량제 봉투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사업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변경옥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종이팩 분리배출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배우는 뜻깊은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집과 가정으로 실천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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