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인력 투입해 포항·광양 생산라인 정상 가동
노사 공식접촉 없이 평행선…불발 땐 16일부터 120시간 파업
포스코 포항제철소 출근 차량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으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2026.9.9 sds123@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노조가 이틀째 부분 파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회사 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현재까지 생산 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노사는 교섭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지난 3일 이후 공식적인 접촉이 없는 가운데 노조는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다음 주 2차 부분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10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을 시작해 이틀째인 10일에도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포항제철소 2전기강판공장 일부 라인에서 20명, 광양제철소 산세공장 전라인에서 100명이 계속 파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부분 파업에 돌입한 노조원이 모두 수십명 수준"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부분 파업에 들어간 포항과 광양 생산 라인에 대체인력을 투입해 100%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부분 파업과 관련한 노사 간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긴장감 흐르는 포스코노조 사무실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노조 사무실에 "홀딩스 상납금 중단하고 철강 경쟁력과 지역사회에 투자하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6.9.9 sds123@yna.co.kr
노사는 부분 파업 기간이나 이후에도 교섭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3일 교섭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공식적인 접촉은 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진행된 교섭에서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2.0% 인상,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과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근속기념축하금 인상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16일부터 120시간 2차 부분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 요구를 경청해 노사상생과 조속한 임협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법이나 사규 위반이 발생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