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중국 남부서 '플라잉 타이거스' 유산 기리는 새 전시회 개최

최용대 기자

등록 2025-09-09 14:41

[AsiaNet] 중국 남부서 '플라잉 타이거스' 유산 기리는 새 전시회 개최


[AsiaNet] 중국 남부서 '플라잉 타이거스' 유산 기리는 새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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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닝, 중국 2025년 9월 9일 /AsiaNet=연합뉴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인 자원자들로 창설되어 중국군과 함께 일본 침략자에 맞서 싸운 미국인 비행 대원들인 '플라잉 타이거스(Flying Tigers)'를 기리는 상설 전시회가 일요일 중국 남부 광시좡족 자치구 류저우에서 개막했다.


류저우 군사박물관(Liuzhou Military Museum)에서 열린 이 전시회에는 비행복과 군복 패치부터 편지와 일기까지 1000점이 넘는 유물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중국과 미국 국민들이 기증한 것이다.


류저우는 전쟁 당시 중국 남부의 주요 교통 요충지이자 군사 거점이었다. 1942년 당시 플라잉 타이거스는 이곳에 도착해 현지 공항에 주둔했다. 미국 조종사들은 이곳을 거점으로 일본군 침략자에 맞서 임무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역사적 유적과 사진 및 추락한 미군 조종사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남겼다.


전시회 개막식에서 제프리 그린(Jeffrey Greene) 중미항공유산재단(Sino-American Aviation Heritage Foundation) 회장은 이 역사를 "놀라운 우정과 상호 희생을 중심으로 한 역사"로 묘사하며,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암울한 시기에 중국과 미국 국민이 놀라운 관계를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그린 회장은 이어 "이러한 역사는 두 나라를 이어주는 다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면서 "그것은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영원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양완밍(Yang Wanming)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Chinese People's Association for Friendship with Foreign Countries) 회장은 "80여 년 전 중국과 미국은 정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웠다"고 말했다.


또한 양 회장은 "이러한 역사는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의 도전에 맞서 단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양국의 젊은 세대가 플라잉 타이거스의 정신을 계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간 무료로 공개될 예정인 이번 전시회는 다섯 개 테마 섹션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조종사들이 중국 군인 및 민간인과 합심해 싸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자료 제공: Liuzhou Militar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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