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희망을 건다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등록 2026-01-01 07:33

병오년 새해, 안정 위에 세우는 건강한 나라 새해가 밝았다.
병오년(丙午年)은 불의 기운을 품은 해로, 변화와 도약의 에너지가 강한 해다. 그러나 불은 잘 다스리면 빛이 되지만, 통제하지 못하면 혼란이 된다.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한 현실 역시 같다. 변화의 속도는 빠르지만, 그 변화가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비추는 불빛이 되기 위해서는 안정이라는 토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과제는 정치 안정, 사회 안정, 재정 안정이다. 이 세 가지 안정은 서로 맞물려 국가의 체력을 키우는 핵심 축이며, 어느 하나라도 흔들리면 나라는 쉽게 피로해진다.

먼저 정치 안정이다. 정치는 갈등을 키우는 기술이 아니라, 갈등을 조정하는 지혜여야 한다. 여야와 진영을 넘어 국가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책임 정치, 말보다 실천으로 신뢰를 쌓는 정치가 절실하다. 정치가 안정될 때 국민은 불안 대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

둘째는 사회 안정이다. 사회 곳곳에 쌓인 불신과 분열은 경제 성장보다 더 위험한 독소다. 세대 간, 계층 간, 지역 간 갈등을 방치하면 공동체는 서서히 약해진다.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며,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사회야말로 진정한 안정 사회다. 공동체의 온기를 되살리는 일은 정책 이전에 우리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셋째는 재정 안정이다. 재정은 미래 세대와의 약속이다. 당장의 인기나 편의를 위해 빚을 늘리는 것은 오늘을 위해 내일을 저당 잡는 일이다. 꼭 필요한 곳에 쓰고, 낭비는 줄이며, 지속 가능한 재정 운영으로 국가의 기초 체력을 다져야 한다. 재정이 안정될 때 복지도, 성장도 흔들리지 않는다.
정치·사회·재정의 안정은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다.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지만, 방향이 분명하면 나라는 조금씩 건강해진다. 병오년 새해, 우리는 다시 묻는다.“지금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더 튼튼하게 만드는가?”

불확실성의 시대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안정 위에 개혁을 쌓고, 신뢰 위에 미래를 설계하는 나라, 자유 ㆍ정의ㆍ공정이 무궁화로 꽃피는 나라 그것이 병오년 새해,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건강한 대한민국의 모습일 것이다.

새해에는 분열보다 통합을, 소모적 논쟁보다 실질적 성과를 기대해 본다.

안정이 희망이 되고, 조화와 균형 성장으로 희망이 일상이 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권오정 문화부장/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사무실031-781-9811
사업자 번호583-06-03523
주소 인천 서구 원당대로 628 714호 보미 골드 리즌빌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