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마음, 김주완 시인과 함께하는 ‘목요詩토크’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등록 2026-03-24 07:39

‘AI 시대와 시의 자유’를 주제로 진행

기술은 문장을 생성하지만 시는 인간의 숨결을 담는다

김주완 시인과 함께하는 ‘목요詩토크’ 포스터(사진=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 제공)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회장 김용일)는 김주완 시인을 초청한 ‘목요詩토크’를 오는 3월 26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구미시 금오산 산책길 85 팔팔순두부 2층 카페에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2026년 3월 목요시낭송회로 마련된 자리로 ‘AI 시대와 시의 자유’를 주제로 진행된다.


기술이 문장을 생성하는 시대 속에서 시가 지켜야 할 인간적 숨결과 언어의 본질을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특히 시와 이미지, 음악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시가 단순한 텍스트를 넘어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완 시인은 1949년 경북 왜관에서 태어나 1965년 『흙』을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다. 198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구상 시인 추천)했으며 철학박사(서양예술철학 전공)로서 시와 철학을 넘나드는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시집 『구름꽃』, 『어머니』, 『엘리베이터 안의 20초』, 『오르는 길이 내리는 길이다』, 『그늘의 정체』 등을 통해 존재와 언어의 근원을 탐구해 왔으며, 제54회 한국문학상, 제31회 경상북도문학상, 제18회 경북예술대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문협 이사, 경북문협 회장, 대구한의대 교수, 대구교육대 겸임교수을 역임하고, 현재 허유 하기락 선생 기념사업회 공동회장과 운제철학상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목요詩토크’는 음악으로 여는 무대를 시작으로, 시 이미지 퍼포먼스 ‘POEM IMAGE’와 낭송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김춘실 연출로 문지원·윤순분 등이 참여하는 「불학시 무이언(不學詩 無以言)」을 주제로 시와 말, 시인의 역할에 대한 사유를 풀어내며, 회원들의 애송시 낭송이 함께 진행된다.


이어서 김미현의 「만남」, 이숙경의 「왜관 아랫개에 대한 다큐」, 최영미의 「너라는 정물」, 정연숙의 「여치 소리」, 김경혜의 「불길」, 박윤희의 「눈 길 6」, 이송진의 「적요의 빛깔」 등 김주완 시인의 다양한 작품 낭송이 준비되어 있으며, 음악 공연 ‘로즈데이’, ‘파초’, ‘Cotton Field’가 더해져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입체적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이미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 포스터는 기술 시대 속에서도 시가 인간의 감각과 사유를 확장하는 예술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기술은 문장을 생성하지만 시는 인간의 숨결을 담는다”는 문구는 시가 여전히 인간의 내면과 삶의 깊이를 비추는 언어임을 강조한다.


김주완 시인과 함께하는 ‘목요詩토크’ 팜플렛(사진=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 제공)


재능시낭송협회 경북지회는 2010년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창립해 지역에서 꾸준히 시 낭송 문화의 저변을 넓혀온 단체로,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목요詩토크’를 통해 시인과 독자가 함께 호흡하는 문학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시를 듣고 나누며 언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화(010-3535-3335)를 통해 가능하다.

박상봉 사회부장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사무실031-781-9811
사업자 번호583-06-03523
주소 인천 서구 원당대로 628 714호 보미 골드 리즌빌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