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ㆍ 이란戰]오일 쇼크 ,후폭풍 없을까?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등록 2026-04-10 06:32

불길 너머의 그림자 — 전쟁 이후가 더 두렵다


극한으로 치닫던 전쟁이 파키스탄의 주선으로 2주간 휴전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 갔다


다행스럽긴 하다마는 양국의 마지막 수 싸움은 전쟁 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또한 전 세계는 미답의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두렵다


전쟁은 언제나 ‘시작’보다 ‘그 이후’가 더 깊은 흔적을 남긴다. 만약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에 들어간다면, 그 불길은 단지 중동의 사막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다. 


세계는 다시 한 번 보이지 않는 균열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첫째, 가장 즉각적인 후폭풍은 에너지 시장의 대혼란이다. 


이란은 세계 주요 산유국 중 하나이며,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원유 수송의 생명선이다. 이곳이 봉쇄되거나 위협받는 순간, 유가는 단순한 상승이 아닌 ‘폭등’으로 반응할 것이다.


 이는 곧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의 재점화를 의미하며, 이미 지친 세계 경제에 또 하나의 짐을 얹게 된다.


둘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다. 전쟁은 불확실성을 먹고 자란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서 빠져나와 금과 달러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전쟁 당사자인 미국조차도 재정 부담과 정치적 리스크로 인해 안전자산의 지위를 완전히 누리기 어려울 수 있다. 


주식시장은 출렁이고, 신흥국 경제는 급격한 자본 유출에 직면할 것이다.


셋째, 군사적 충돌의 ‘확전’ 가능성이다.


 중동은 단순한 지역이 아니라 이해관계가 얽힌 거대한 체스판이다. 이란을 지지하는 세력과 이를 견제하려는 국가들이 맞물리며, 국지전은 다자간 충돌로 번질 위험이 크다. 


이는 사실상의 ‘신냉전’ 구도를 더욱 고착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넷째, 한국을 포함한 수출 의존 국가들의 직격탄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수요 위축은 제조업 중심 국가에 이중 타격을 준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은 원가 상승과 수요 감소라는 이중 압박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결국 기업 실적 악화와 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은 ‘심리적 후폭풍’이다. 


전쟁 뉴스는 소비를 위축시키고, 사람들을 지갑을 닫게 만든다. 경제는 숫자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불안과 공포 역시 강력한 변수다.


전쟁은 끝날 수 있다. 

그러나 그 여파는 끝나지 않는다. 


포성이 멈춘 뒤에도, 세계는 더 비싸진 에너지, 더 깊어진 불신, 더 좁아진 선택지 속에서 오랫동안 흔들릴 것이다.


결국은 전쟁을 막을 수 있는가가 아니라, 전쟁 이후의 세계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시대의 진짜 위기는 총성이 아니라, 그 이후의 암흑 ㆍ침묵 속에서 선량한시민들을 볼모로 잡아 생활 고통은 무척 커질 것이라 정부 당국자의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할 것 같다.

권오정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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