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민원실 尹정부 국정포스터 그냥 뒀다가 감찰 대상에(종합)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경찰청이 민원실 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포스터를 교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찰을 받고 있다.
김소연 변호사가 게시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 [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경찰청은 14일 감찰계 직원 2명을 충북경찰청에 파견해 경무계와 민원실을 상대로 감찰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 27일 김소연 변호사가 충북경찰청 민원실을 찾았다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포스터가 벽면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너무 반갑고 또 눈물이 난다. 보기만 해도 뭉클하다"며 해당 포스터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김 변호사는 과거 명태균과 리박스쿨 대표를 변호했던 인물이다.
경찰청은 해당 게시글을 통해 국정 목표 포스터가 교체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새 포스터로 교체되지 않은 경위를 파악하라고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포스터에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등의 문구가 담겨 있었다.
충북청 경무계는 지난 1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 시안을 하달받았으나 이를 민원실에는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련 규정상 정부 국정 목표 포스터 게시가 의무인 장소는 총경 이상 사무실과 회의실이어서 징계 처분 대상엔 해당하지 않는다는 관측도 있다.
일각에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김 변호사 게시글을 통해 해당 사안을 확인하고 감찰을 지시했다는 얘기도 나왔으나, 경찰청은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자체 판단으로 감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청 민원실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포스터를 치웠으며, 지난 8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목표 포스터를 새로 게시했다.
경찰청은 지난 6일 전국 시도 경찰청에 국정 목표 포스터를 새로 교체했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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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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