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고유가 지원금 첫날, 도민지원금 겹친 경남지역 '북적'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5-18 11:46

2차 고유가 지원금 첫날, 도민지원금 겹친 경남지역 '북적'


고성군은 '민생활력지원금'까지 신청…요일제 착각 등 혼선도


'경남도민은 두 개' 고유가 지원금 2차 신청'경남도민은 두 개' 고유가 지원금 2차 신청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된 1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고유가 지원금과 경남도민생활지원금이 카드 형태로 지급되고 있다. 2026.5.18 ymp@yna.co.kr


(창원·양산·경남 고성=연합뉴스) 박영민 이준영 정종호 기자 =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된 18일 경남지역 행정복지센터와 읍·면사무소 등 각 지급처는 경남도민생활지원금과 시·군별 자체 지원금 신청까지 겹치면서 붐볐다.


이날 오전 9시께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행정복지센터에는 지원금을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센터 안에는 시민 20여명이 순서를 기다렸고, 야외에 설치된 텐트 아래에도 시민 10여명이 앉아 지원금 신청 차례를 기다렸다.


현재 경남에서는 도민 전체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는 도민생활지원금과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현장 안내원들은 시민들에게 도민생활지원금을 받았는지 먼저 확인한 뒤, 아직 받지 않은 주민에게는 함께 신청하도록 안내했다.


시민들은 대체로 식자재와 생필품 구매 등에 지원금이 도움이 된다고 반겼지만, 국가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다.


이날 창원사랑상품권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도민생활지원금을 받은 노병인(80)씨는 "운동하다가 오늘부터 지원금이 지급된다고 해 아내와 함께 왔다"며 "시장에서 장을 볼 때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우리처럼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된다"면서도 "이 지원금들이 나중에 젊은 아이들에게 빚으로 돌아갈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텐트에서 대기하던 50대 박모 씨는 "생필품과 식재료를 사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경기가 좋지 않으니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급하는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유가 피해 지원금 신청하는 시민들고유가 피해 지원금 신청하는 시민들 (양산=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18일 고유가 피해 지원금 2차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경남 양산시 양주동행정복지센터에 시민들이 신청을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6.5.18 ljy@yna.co.kr


같은 시각 양산시 양주동행정복지센터도 아침부터 신청자들로 붐볐다.


3층 강당에 마련된 대기석은 일찌감치 가득 찼고, 강당 입구 앞에도 신청서를 작성하는 시민들로 혼잡했다.


출생 연도에 따른 신청 가능 요일을 착각하거나 대리 수령에 필요한 주민등록등본을 가져오지 않아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주민 이모(75) 씨는 "아내 것까지 받아 가야 하는데 주민등록등본을 안 가져왔다"며 "지원금을 받으면 손주 선물이나 하나 사줄까 싶다"고 말했다.


고성군에서도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도민생활지원금에 더해 군민 1인당 지급되는 '민생활력지원금' 첫 지급일까지 겹치면서 지역 읍·면사무소가 붐볐다.


군은 현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방식과 마찬가지로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도입했다.


군 관계자는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군민 모두가 지급 기간 내 불편 없이 신속하게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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