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韓 제네바 협약 가입 60주년 기념 로비 전시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5-18 11:54

서울역사박물관, 韓 제네바 협약 가입 60주년 기념 로비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의 제네바협약 가입 60주년을 기념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함께 오는 8월 9일까지 '전쟁에도 선은 있다' 전시를 박물관 로비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한스위스대사관이 협력하고 우리 외교부와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한다.


제네바협약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체결된 협약으로, 전시에도 적용되는 전 세계가 비준한 보기 드문 국제적 합의다.


전시 1부는 시각 자료를 통해 제네바협약의 탄생 배경과 주요 연혁, 제네바협약이 세계적 규범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시간순으로 소개한다.


2부에서는 6·25 전쟁을 조명하며 국제적십자위원회 제네바 본부 기록보관소가 소장한 희귀 문서와 사진을 공개한다.


전쟁 속에서도 생명 보호와 구호 활동, 실종자와 포로, 민간인 억류자의 보호를 위해 분투했던 인도적 활동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제네바협약을 토대로 발전해 온 국제인도법이 최근 분쟁 상황에서 지켜지지 못하는 현실을 전한다.


4부에서는 현대전 상황에서 협약의 위치에 관해 설명하고, 주한스위스대사관이 마련한 5부는 제네바협약에서 '제네바'가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조명한다.


데이비드 켄 국제적십자위원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제네바협약과 국제인도법의 핵심에는 민간인 보호가 있다"며 "시대가 변하고 분쟁의 양상이 진화하더라도 이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이번 전시가 이를 확인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쟁에도 선은 있다' 전시 포스터'전쟁에도 선은 있다' 전시 포스터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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