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에 앙심' PC 파일 5만개 싹지우고 퇴사한 40대 기소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5-19 15:01

'임금체불에 앙심' PC 파일 5만개 싹지우고 퇴사한 40대 기소


경찰, 포렌식 거부하고 '무혐의'…검찰 보완수사로 '고의 삭제' 덜미


검찰(CG)검찰(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회사를 그만두면서 업무용 파일 약 5만개를 삭제한 혐의로 고소당한 40대 전직 임원이 검찰의 보완 수사 끝에 1년 6개월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지난 14일 중소기업 전직 임원인 40대 A씨를 전자기록 등 손괴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11월 퇴사하면서 급여를 받지 못한 데 앙심을 품고 회사 공용 컴퓨터(PC)에 저장돼있던 영업자료 4만8천여개를 모두 삭제한 혐의로 회사 대표이사에게 고소당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PC가 자동 초기화(포맷)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양측 진술이 엇갈리자 고소인은 A씨가 퇴사 전 사용한 컴퓨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자료 삭제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그러나 담당 경찰관은 "이런 사건은 포렌식을 하지 않는다"며 고소인의 요구를 묵살하고 지난해 5월 '혐의없음'으로 A씨 사건을 불송치 종결했다.


고소인의 이의 신청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직접 해당 PC를 포렌식해 A씨가 임의로 회사 자료를 삭제한 사실을 밝혀내고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향후에도 충실한 보완 수사를 통해 경찰 수사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피해를 당한 국민들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way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용대 발행인/ 주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사무실031-781-9811
사업자 번호583-06-03523
주소 인천 서구 원당대로 628 714호 보미 골드 리즌빌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