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LG엔솔 제치고 시총 5위…급등장에 시총 '대전'
AI·로보틱스·금융주 강세속 상위권 순위 다툼 치열
하이닉스 시총, 1년전 삼성전자의 44%에서 80%로 껑충
한국거래소 홍보관의 종목 전광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황제주' 대열에 합류한 삼성전기[009150]의 주가 상승세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제치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장보다 11.30% 오른 134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일 7.50% 급등하며 주당 100만원 선을 탈환하며 이른바 '황제주'에 합류한 데 이어 21일에는 13.48% 급등, 주당 120만원대로 올라섰고, 이날은 대망의 130만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사흘 연속 주가가 치솟은 결과 삼성전기 주가는 불과 3거래일만에 42만2천원이 뛰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100조895억원으로, 주가가 91만8천원 수준이던 이달 초(68조5천688억원) 대비 46.0% 급증했다.
삼성전자우[005935] 등 우선주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같은 기간 10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1∼3위를 굳건히 사수 중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SK스퀘어[402340], 4위인 현대차 바로 다음으로 올라선 것이다.
주된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관련주,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시총 10위권 내 순위다툼이 활발한 상황이 꼽힌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이달 초 7위에서 현재 12위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이달 초 9위에서 11위로 밀리며 코스피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LG에너지솔루션도 시총이 15.6% 감소하며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내려섰다.
반면, 삼성생명[032830]과 삼성물산[028260]은 이 기간 주가가 37.5%와 31.4%씩 오르며 14위와 15위에서 각각 7위와 10위로 상승, 코스피 시총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날 에코프로비엠[247540](21조1천314억원)은 10.77% 급등한 21만6천원으로 마감하며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2위는 에코프로비엠(19조8천912억원)이다.
알테오젠[19617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지만 이달초 5위였던 삼천당제약[000250]은 이후 주가가 9.16%가량 내리며 7위로 내려섰다.
이달 들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천선과 8천선을 잇따라 돌파한 이후 한국 증시 전반이 급격한 조정을 받다가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감 부활과 삼성전자 총파업 리스크 완화 등에 힘입어 낙폭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주도주 손바뀜이 심화한 것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편, 국내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와의 시가총액 격차를 급격히 줄여나가는 모습이다.
이날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시총은 1천383조3천553억원으로 삼성전자(1천710조365억원)의 80.90% 수준을 보인다. 해당 비율은 작년 이맘때에는 44.27%에 불과했고, 올해 초에도 64.79% 안팎이었으나 최근들어 격차가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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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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