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 TV토론서 이장우, 허태정에 '네거티브' 집중 포화
'군면제ㆍ특임교수 임용' 의혹 공개 제기…허태정 "심각한 허위사실 유포"
허태정 "전 시민만 보겠다" 마무리 발언에도 이장우 "허태정은 낙선해야"
대전시장 후보자 토론회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왼쪽부터)와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22일 대전 TJB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5.22 jyoung@yna.co.kr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자 TV 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에 대해 군면제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허 후보는 '허위 네거티브'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정면 충돌했다.
22일 대전 TJB 스튜디오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장우 후보는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에 대한 질문 형식으로 허태정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이 후보는 오른발 엄지 절단 사고로 군 복무가 면제된 전임(민선 7기)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를 겨냥해 "대전시 통합방위의장(대전시장)이 발가락을 훼손해서 군대를 안 가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사람이 시장이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석사 논문을 80% 이상 베꼈다고 해 석사 학위도 반납한 사람이 대학교 특임 교수로 가고, 월급을 받는 게 맞느냐"면서 허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과 충남대 특임교수 임명 문제까지 거론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이장우 후보가 심각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군 면제를 받기 위해 신체를 손상한 것처럼 얘기한 것은 허위사실이며, 특임교수는 월급을 받지 않는다"며 이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허태정 후보는 지난 20일 1차 방송 토론회에 이어 '12·3 비상계엄' 당일 이 후보의 행적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허 후보가 "전국미용사협회 갈라쇼를 봤다고 했는데, 갈라쇼가 끝나고 나서 어디 있었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무슨 프레임을 원하느냐. 당연히 오후 9시 30분에 끝나서 갔으면 집에 가서 씻고, 언론사 사장단 조찬이 있어서 통화도 하고 했다"고 응수했다.
이 후보는 보문산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도 허 후보를 공격했다.
그는 "허태정 후보가 2018년 보문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 종합 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해 놓고 지키지 않았는데, 시민들이 어떻게 믿겠느냐"며 "허 후보가 공약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1인당 20만원씩 소득 하위계층 70%에만 지급한다 하더라도 2천억원이 소요되고, 온통대전 발행에도 2천500억원이 든다. 돈 뿌려서 매표하는 건 최악"이라고 직격했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시장이 되고 나서 현장을 살펴보니 케이블카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고, 보문산은 대전의 허파로서 기능을 남기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 후보는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니까 시 재정을 투입해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데, 기존 사업도 재정이 어려워 추진하지 못하면서 시 재정 등 3천300억원을 투입하는 게 맞느냐"고 역공을 펼쳤다.
후보자 토론회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왼쪽부터)와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22일 대전 TJB에서 열린 TV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5.22 jyoung@yna.co.kr
'격돌' 끝에 허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책 대결로 희망을 드려야 하는 자리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았나 걱정이다. 누가 민생을 살릴 적임자인지 잘 판단하셨을 것"이라며 "이장우는 허태정만 바라보지만, 저는 시민만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대전은 과학기술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만들어진 위대한 개척자들의 도시"라며 "꿀잼 도시를 못 만드는 허태정은 낙선해야 한다. 일 못하는 후보를 명확히 가려달라"며 끝까지 허 후보를 겨냥했다.
이런 가운데 강희린 후보는 "양당 갈등 속에서 제3당은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며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 민주당의 독주를 막으려면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대전시장 토론회는 이날 오후 11시 10분부터 TJB에서 시청할 수 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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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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