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 문화예술과 기독교 신앙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뜻깊은 행사가 충북 영동에서 열렸다.
쉴만한 물가 시항아리 작품전 단체 사진
문화예술과 깊은 신앙의 울림이 한데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렸다. 23일, 교계 및 문화예술계 작가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쉴만한 물가 작가회 영동 시항아리 작품전 감사예배 및 축하 행사’가 은혜와 감동 속에 개최되었다.
전통 옹기와 문학, 그리고 신앙을 결합하여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선보여온 ‘쉴만한 물가 작가회’의 이번 작품전은, 자연의 고장 영동에서 펼쳐져 그 깊이를 더했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 감사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뒤, 2부 축하의 시간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시 낭송으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쉴만한 물가 강순구 회장
■ 1부 감사예배: "비워진 항아리에 은혜를 채우다"
1부 감사예배는 강순구 목사의 인도(사회)로 경건하게 시작되었다. 참석자 전원이 마음을 모아 묵도와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하며 예배의 문을 열었다.
이어 ‘쉴만한물가찬양단’의 영성 가득한 특송이 울려 퍼졌으며, 석희구 목사의 대표기도와 박대산 목사의 성경봉독이 이어져 예배의 은혜를 더했다. 설교 전 분위기를 고조시킨 조혜련 외 연주자들의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은 행사장 가득 감동을 채웠다.
쉴만한 물가 장병진 부회장
이날 장병진 목사의 설교 말씀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수많은 항아리가 전시되어 있지만, 본질적으로 전시된 것은 항아리가 아니라 그 안에 삶과 영성을 담아내고 있는 '우리 자신'"이라며, "항아리라는 매개체를 통해 결국 우리 내면의 신앙과 삶이 세상 앞에 투영되고 전시된 것" 아울러 "항아리가 자신을 비우고 귀한 것을 담아내듯, 우리 역시 온전히 비워진 심령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예술적 영성을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영적 도전과 울림을 주었다. 1부 예배는 장병진 목사의 축도로 거룩하게 마무리되었다.
2부 사회 이강철 심미옥 낭송가
■ 2부 축하의 시간: "시와 음악, 영동을 물들인 감사의 선율"
이어진 2부 축하의 시간은 이강철, 심미옥 두 사회자의 품격 있는 진행으로 이어졌다. 예술의 향기가 가득했던 2부는 전 코레일대전충남 본부장을 지낸 전승찬의 인사로 화려하게 서막을 올렸다.
김소엽 시인 교수
민길성 목사의 마음을 울리는 축가와 노금선 시인의 깊이 있는 시 낭송은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어 김소엽 교수의 격조 높은 축사와 박상하 시인의 따뜻한 환영사가 이어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서비아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과 아름다운 시항아리 작품전이 열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감격어린 소회를 밝혔다.
배명식 작가
박상하 작가 (지부장)
특히 시항아리 작품을 손수 제작한 작가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강순구 목사와 서비아 목사가 배명식 작가, 박상하 작가, 박대산 작가에게 직접 감사장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 진행되었다.
행사의 후반부는 김창림 시인의 정겨운 하모니카 연주와 이강철·심미옥 시낭송가의 환상적인 호흡이 돋보인 시 낭송으로 채워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끝으로 정수영 장로의 마침기도 및 애찬 기도를 끝으로 모든 공식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쉴만한 물가 작가회 영동 시항아리 작품전’은 메마른 현대인들의 정서를 기독교적 예술과 문학으로 위로하고 소통하고자 한 뜻깊은 자리였다. 투박한 항아리 위에 새겨진 시어(詩語)들은 참석자들에게 고유한 멋과 영적 깊이를 동시에 선사했다. 현장을 찾은 이들은 "시와 음악, 그리고 신앙이 하나로 어우러진 천국 잔치 같았다"며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및 선교와 소통의 지평이 더욱 넓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