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송 돔구장 혈세낭비"·국힘 "농어촌기본소득 미래세대 빚"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5-25 19:15

민주 "오송 돔구장 혈세낭비"·국힘 "농어촌기본소득 미래세대 빚"


충북지사 출마하는 신용한·김영환충북지사 출마하는 신용한·김영환 [촬영 한상균·신현우]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여야 충북지사 후보 측이 서로의 공약을 두고 "혈세 낭비"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논평을 내 "김영환 후보는 옥천 유세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을 '군민이 갚아야 할 빚'이라고 폄훼했다"며 "지방정부가 지역의 생존과 균형발전을 위해 투입하는 재정을 마치 개인의 빚인 것처럼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도당 선대위는 "김 후보는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는 (청주 오송) 돔구장 건설 공약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말하면서 정작 농촌 주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위한 정책에는 '미래세대의 부담'이라고 하고 있다"며 "충북의 미래를 위한 정책 경쟁 대신, 불안과 왜곡에 기대는 구태정치는 도민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측은 "오송 돔구장 공약에 대한 패배주의적 시각"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김 후보 선대위는 "5만 석 이상의 건립 규모와 약 1조원에 달하는 건립비용, 프로야구 연고 구단의 부재, 지방 재정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언뜻 보면 합리적인 우려인 것처럼 들린다"며 "그러나 이러한 비판을 마주할 때마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위대한 결단이었던 경부고속도로 착공 순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만약 1968년의 대한민국이 '현재의 숫자'와 '눈앞의 한계'에만 갇혀 있었다면 오늘의 한강의 기적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26년의 충북 돔구장 공약 역시 '단순한 야구장'이 아닌 충북의 미래 지도를 바꿀 '문화·경제 대동맥'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pu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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