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의 창] "선배가 후배 길잡이로"…고려인 청소년 대학 진학 멘토링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06 17:25

안산 고려인문화센터, 대학생 선배들과 입시·진로 정보 공유


'고려인 청소년 대학 진학 멘토링''고려인 청소년 대학 진학 멘토링' [안산 고려인문화센터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대학에 진학한 고려인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입시 경험과 진학 정보를 전하며 미래 설계를 돕는 멘토링 행사가 안산에서 열렸다.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센터장 김영숙)는 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고려인 청소년·청년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고려인 청소년 대학 진학 멘토링'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멘토링은 한국에 중도 입국한 고려인 고등학생들이 대학 입시 정보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진로 설계와 대학 진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려인 고등학생 60명과 대학생 멘토 및 진행자 30명 등 총 90명이 참여했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고려인 선배들이 멘토로 나서 대학 입학 과정과 입시 준비 경험을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진학 정보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 국내 대학 입학 과정 및 전형 안내 ▲ 원서 접수에 필요한 서류 준비 방법 ▲ 대학별 입학 경험 및 합격 사례 공유 ▲ 대학 생활 적응 노하우와 학업·진로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청소년봉사단 소속 고려인 대학생 멘토들과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대학 정보를 소개하고 대학 생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학생 선배들과 입시·진로 정보 공유하는 고려인 청소년들대학생 선배들과 입시·진로 정보 공유하는 고려인 청소년들 [안산 고려인문화센터 제공]


행사를 준비한 고려인문화센터 청소년봉사단 아딜백 단장은 "저 역시 한국에 입국한 뒤 대학 입시 정보를 얻기 어려워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후배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진학을 준비하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경험을 나누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영숙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장은 "고려인 청소년들은 언어와 정보 부족으로 진학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멘토링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미래를 설계하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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