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홍보 효과 어느 정도 거둬…인프라 부족"
지난해 울릉 태하리 논에서 자라는 벼 [촬영 손대성]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동안 이어지던 경북 울릉지역 벼농사의 명맥이 끊겼다.
울릉군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서면 태하리 다랑논 1천500㎡에서 벼농사 생태원을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운영하지 않는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옛 정취를 되살려 어린이 현장학습이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987년 이후 36년간 울릉에서 명맥이 끊긴 벼농사를 재개했다.
그러나 3년간 벼농사를 진행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어느 정도 거뒀다고 판단해 올해부터는 벼농사 생태원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육묘나 탈곡 등 벼농사와 관련된 장비나 시설이 부족한 상황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울릉에서 벼농사가 시작된 것은 1882년 울릉도 개척령 이후부터다.
재배면적이 가장 넓었던 1977년에는 48㏊ 논에 178t의 쌀이 생산됐다.
그 후 천궁 등 약초 농사 증가로 재배면적이 감소하다가 1987년에 벼농사가 중단됐다.
군 관계자는 "농사 인프라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벼농사 생태원 운영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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