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이한 자자극' 국힘 공세에 "정치적 의도 개입 의심"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15 17:05

"일부 국힘 의원, '이 기회에 못 일어서게 해야한다' 말했다 들어"


생각에 잠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생각에 잠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생각에 잠겨있다. 2026.7.1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자당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피습 자작극'을 앞세워 국민의힘이 자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다"며 15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지난주 국민의힘 의원 한두 분이 공개적인 회의 석상에서 안 들리는 줄 알고 대화를 나누다가 '이번 기회에 개혁신당이 일어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말씀을 나눈 것을 기자들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작극에 대한 인지 문제에 대해서는 "인지할 수가 없었다"며 "6월 4일에 압수수색을 당했는데 정 후보 측 변호사들이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공유하지 않아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어 정 전 후보가 자작극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는 부산시장 선거에서의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문제를 거론하며 "본인이 일정 부분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어야지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등과의 보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흔들림 없이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가겠다고 항상 결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반대한 것과 관련해선 "안 의원이 굉장히 맞는 말을 했다"며 "'이 판에 누구를 죽여야 된다', '이 판에 저 사람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방송에 임하는 사람들이 누군지 국민들은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선 "신성로마제국 황제 같은 위치"라며 "그냥 권위만 유지하는 건데 실권을 만들어 나가려고 하신다. 오히려 '십자군 전쟁'을 일으키고 계신 것 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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