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 사업으로만 89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그러나 완제품 사업은 가파른 원가 상승으로 인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8천억원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4천9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천813.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171조4천9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순이익은 71조6천245억원으로 1천299.9% 늘었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 모습. 2026.7.30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다년 공급 계약으로 메모리 사업의 안정성과 가시성을 높였다면서 목표주가를 10% 상향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천814% 늘어난 89조5천억원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컨센서스인 84조8천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아울러 5년을 기본으로 하는 다년 계약을 5대 글로벌 하이퍼 스케일러와 완료했고, 추가로 AI와 연관된 5개 대형 고객사와 협상 완료 단계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채민숙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다년 계약은 메모리 사업의 안정성과 가시성을 높일 뿐 아니라 고객 수요에 기반한 투자 집행으로 과거 사이클에서 반복되던 공급 과잉의 재현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년 계약의 비중은 D램과 낸드 CAPA(생산 능력)의 각 60∼70%로 유지해 수주 기반 매출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시장 가격 상승에 따른 업사이드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는 "HBM과 범용 D램 간 균형적 공급 기조를 유지하는 것도 동사의 메모리 비즈니스 모델이 수주 기반으로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또한 그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바탕으로 창출되는 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2027년 BPS(주당 순자산 가치) 기준 1.3배로 2027년 증익 구간을 고려할 때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견조한 실적과 현금 창출 능력, 명확한 주주 환원 정책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인 시장 심리보다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렸다.
전일 종가는 20만7천원이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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