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에 '올트먼 오픈AI CEO 오늘 사망' 오류 소동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8-13 09:14

구글 "수동으로 변경한 것 아냐"…위키백과 허위사실 게시 탓인 듯


샘 올트먼이 사망했다고 표시된 구글 검색결과 페이지샘 올트먼이 사망했다고 표시된 구글 검색결과 페이지 [X 게시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구글 검색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사망한 것으로 잘못 표기해 소동을 빚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오전 올트먼 CEO에 대한 검색 결과 페이지에 그가 당일 사망한 것처럼 표기했다.


누리꾼들은 SNS 등에 이러한 검색 결과를 캡처해 올리면서 구글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연이어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은 "올트먼은 하위 에이전트(sub agents)를 유족으로 남겼다", "새로운 제미나이3.5 프로가 한 것인가" 등 농담을 즐기기도 했다.


사태가 확산하자 구글은 수 시간 뒤 공식 X 계정을 통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해당 내용은 더 이상 표시되지 않으며 이는 구글 측에서 수동으로 변경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구글은 "사람들이 공개 정보 출처를 훼손할 경우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정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구글은 '공개 정보 출처'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는 위키백과(위키피디아)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 위키백과의 '샘 올트먼' 항목의 수정 내역을 살펴보면 올트먼 CEO가 이날 암살을 당했다는 허위 사실을 기재하거나, 그의 성인 '올트먼'을 '게이먼'으로 수정하는 등 악의적인 문서 훼손이 반복됐다.


위키백과 측은 현재 이와 같은 반달리즘을 막기 위해 해당 항목을 등록된 사용자만 수정·편집할 수 있도록 막아둔 상태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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