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기본소득 내년엔 꼭…" 영동군, 인프라 구축 안간힘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19 13:26

군청 안 태스크포스 가동, 경로당 등 찾아 홍보활동 강화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동군청영동군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사업 정부 공모에 2차례 연속 탈락한 데다, 바로 옆 옥천과 보은군이 연달아 시범지역에 이름을 올리면서 군민들의 상실감과 불만이 커지고 있어서다.


냉랭해진 여론을 달래기 위해 지난 1월 군민 1인당 5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했고, 내달 30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지만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


영동군의회 한 의원은 19일 "인접 지역서 다달이 월급 같은 기본소득이 나오면서 군민들의 허탈감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녹록지 않은 살림에서 두 차례 민생안정지원금을 주느라 재정 부담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시범지역 탈락 사유로 무능한 행정 탓으로 여기는 여론이 확산하면서 영동군은 내년 추가 심사 준비에 '올인'하는 모양새다.


지난 6월 군청 안에 전담조직(태스크포스)을 신설한 데 이어 최근 경로당 등을 찾아다니며 2차 민생안정지원금과 '레인보우 영동페이'(지역화폐)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또 지역화폐 가맹점을 확대해 사용금액을 늘리고, 사회적경제조직 활성화 등 기본소득 인프라 확보에 안간힘을 쏟는 중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 시범지역 10곳가량을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정량지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부서별 홍보반을 가동해 기본소득의 개념과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알리면서 군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정부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전국 69곳의 인구감소지역 중 충북 옥천,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 전남 곡성·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10곳에서 지난 2월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정부는 이에 더해 충북 보은, 강원 화천, 전북 진안·무주, 전남 구례·보성, 경북 청송 7곳을 대상지로 추가해 이달부터 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 주민에게는 매달 15만∼16만원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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