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래서 詩 누리기’ 58번째 행사 김종희 작가 초청 북토크가 시집전문 책방 ‘산아래 詩 블로엔’에서 열린다.시집전문 책방 산아래 詩가 마련하는 ‘산아래서 詩 누리기’ 58번째 행사가 오는 29일 오후 4시 대구 동구 ‘산아래 詩 블로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산문집 『아버지는 위대한 문장이다』를 출간한 김종희 작가 초청 북토크로 진행된다.
사회는 박상봉 시인이 맡고, 배재경 시인과 함께 대담자로 참여해 작품에 담긴 삶과 문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 후에는 저자 사인회도 마련된다.
문화·예술·인문공간 빈빈문화원을 운영하며 방송과 공공도서관 등에서 활발한 인문학 강의를 이어오고 있는 김종희 작가는 이번 산문집에서 우리 시대 아버지의 삶과 기억을 따뜻한 시선으로 복원해 냈다. 『아버지는 위대한 문장이다』는 지난해 전남 해남 창작공간 토문재에 머물며 집필한 ‘토문재 편지’ 연작을 중심으로 엮은 산문집이다.
여행지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중년의 삶과 외로움, 가족에 대한 애틋한 기억을 담아내면서도, 그 중심에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온 한 가장의 삶이 깊은 울림으로 자리하고 있다.
책은 개인의 가족사를 넘어 산업화와 격동의 시대를 견뎌낸 우리 시대 모든 아버지들의 초상으로 읽히며, “오직 나의 육신과 나의 정신으로 살아낸다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 “그리움이란 기다리는 힘이다”, “열린다고 모두 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가 걸어야 내 길이다”와 같은 문장들은 삶을 성찰하게 하는 저자 특유의 시적 문체를 보여준다.
경북 구미시 선산에서 태어나 1999년 농민신문 신춘문예 수필 부문으로 등단한 김종희 작가는 『나는 날마다 신화를 꿈꾼다』, 『돌탑에 이끼가 살아있다』, 『사랑도 기적처럼 올까』, 『슈만의 문장으로 오는 달밤』 등을 펴냈으며, 인문채록집 『기억 장소』, 『구술생애사로 경험하는 인문학』 등을 통해 삶과 기억, 공동체를 꾸준히 탐구해 왔다. 현재 빈빈문화원을 운영하며 전국에서 인문학 강의를 이어가고 있고, 시전문 계간지 『사이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간 직후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아버지는 위대한 문장이다』는 출간 1주일 만에 2쇄를 찍으며 화제를 모우고 있다. 이번 북토크에서는 작품에 담긴 집필 과정과 토문재에서의 창작 이야기, 아버지라는 존재를 통해 바라본 삶과 기억의 의미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책을 매개로 한 또 하나의 작은 독서모임 ‘블로엔의 책으로 아침열기’가 일곱 번째 책으로 마셜 B. 로젠버그의『비폭력대화』를 선정해 함께 읽는다.
한편 책을 매개로 한 또 하나의 작은 독서모임도 눈길을 끈다. ‘블로엔의 책으로 아침열기’가 일곱 번째 책으로 마셜 B. 로젠버그의 『비폭력대화』를 선정해 함께 읽기를 진행한다.
『비폭력대화』는 상대를 비난하거나 판단하기보다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살피고, 상대의 말 뒤에 숨어 있는 마음을 공감하며 듣는 소통법을 다룬 책이다. 관찰·느낌·욕구·부탁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평화와 공감의 언어를 실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블로엔_아침책낭독’은 매일 아침 7시 ZOOM으로 만나 오전 7시 40분까지 40분 동안 한 문단씩 돌아가며 책을 읽는다.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날에는 읽지 못한 부분을 각자 보충해 읽으면 된다. 혼자서는 미루기 쉬운 독서를 아침의 일정한 시간에 함께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번 『비폭력대화』 함께 읽기는 책 한 권을 완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매일 주고받는 ‘말’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말 한마디가 관계를 멀어지게 하기도 하고 다시 이어주기도 하는 만큼,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40분 동안 타인의 문장에 귀 기울이며 자신의 언어까지 들여다보는 자리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블로엔_아침책낭독’(010-4527-3001)으로 하면 된다.
‘산아래 詩 블로엔’의 다양한 책읽기 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