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이라며 70대 여성을 속여 3억원대 수표를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현금 수거책 50대 남성 1명과 전달책 40대 남성 2명을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조직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70대 여성 A씨에게 지난달 초 연락해 검사와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는 방식으로 도합 3억5천만원 상당 수표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신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범죄에 동원됐으니 전액을 수표로 바꿔야 한다'는 취지로 A씨를 속여 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뒤 이들이 미처 현금화하지 못한 2억원어치 수표에 대해 은행에 지급정지 조처했고, CCTV 등을 분석해 40대 전달책 1명을 검거했다.
피해자에게 직접 돈을 받아 챙긴 50대 남성과 또 다른 전달책 1명은 다른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직 규모와 운영 방식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범행을 기획한 총책의 소재도 추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