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3개 회원도시 네트워크 합류…2030 기후행동 공동결의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석탄산업 중심지였던 강원 태백시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국 지방정부 협력체계에 합류해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태백시청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6일 태백시에 따르면 최근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에 신규 회원도시로 가입하고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이상호 태백시장은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지역의 약속, 실행으로: 지역전환을 위한 기후행동 공동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역 차원의 실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공동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이상호 태백시장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시는 2025년 대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배 확대, 공공기관 차량 100% 무공해차 전환, 공공소유 다중이용시설 50% 이상 일회용품 사용 금지 등 3대 기후행동 목표를 제시했다.
시는 탄소중립을 환경정책에 그치지 않고 폐광 이후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도시 전환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민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태백가덕산풍력발전단지의 '바람연금' 모델을 비롯해 풍력과 산림·목재자원을 활용한 청정메탄올 산업을 추진 중이다.
가덕산 풍력발전단지 [태백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또 폐광지역 지하공간을 미래 연구·산업 기반으로 활용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산림·목재클러스터 조성, 석탄경석 자원화 등 지역 특성을 활용한 미래산업도 육성하고 있다.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55%, 2040년까지 60% 감축한다는 목표다.
에너지와 산업뿐 아니라 교통·건축·산림·자원순환 등 도시 전반에 탄소중립 정책을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공동결의대회에 앞서 열린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에서 태백시는 신규 회원도시로 소개돼 전국 33개 회원도시 네트워크에 공식 합류했다.
탄소중립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시는 협의회 가입을 계기로 다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에너지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한계와 개선 과제를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할 방침이다.
이상호 시장은 "태백은 석탄산업 중심지에서 새로운 청정에너지 산업을 이끄는 도시로 전환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도시 전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