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AI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 화면 [서울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공공 폐쇄회로(CC)TV 영상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AI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 지방정부 CCTV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서초구는 작년에도 'CCTV 통합관제센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재난안전 관리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한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 운영'으로 대상을 받았다.
올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AI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은 기습적인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AI 기반 안전망이다.
구는 2022년 기록적인 폭우 당시 강남역 일대에서 발생한 차량 고립과 맨홀 이탈 등 사고를 계기로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침수취약지역에 설치된 공공 CCTV에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도로와 하천의 침수 상황을 365일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분석한다. 도로 침수심과 유속을 산출하고, 하천 수위와 유속을 계측한다.
산출된 침수 지표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시스템은 담당자에게 즉시 상황을 통보하고 현장 안전시설을 자동으로 작동시킨다.
구는 현재 총 6천434대의 CCTV를 운영 중이며, 이 중 구민 안전과 직결되는 방범용 CCTV 4천158대 중 2천53대(49.4%)에 AI 선별 관제 기능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구는 지난 4월부터 CCTV 카메라에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필요한 정보만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엣지 AI CCTV'를 본격 도입해 올해 상반기 33대를 설치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CCTV와 AI 기술을 융합해 일상 속 주민 안전의 골든타임을 앞당겨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 위험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하는 스마트 안전 체계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도시 서초'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