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증명서 없앤 ‘그냥드림’,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9-06 20:09

보건복지부는 복잡한 소득 증빙 절차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을 9월 중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한다.


까다로운 증명서 없앤 ‘그냥드림’,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

이 날 보건복지부는 현재 미참여 중인 55개 시군구가 순차적으로 사업을 개시하며, 경상북도 울릉군까지 포함돼 대한민국 어디서나 사업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57개소에서 시작된 ‘그냥드림’은 ‘선(先)지원 후(後)행정’ 방식을 도입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고, 현재 175개 시군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지금까지 약 21만 명의 국민이 이용했으며, 이 중 4만 4,712명이 복지 상담을 받았다. 특히 기초생활수급 및 긴급복지지원 등 제도권 보호 체계로 연결된 인원은 4,437명에 달한다.


본사업 전환 이후 위기가구 발굴 역량도 강화됐다. 이용자가 복지 상담을 거쳐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으로 연계 의뢰되는 비율은 시범사업 당시 46.4%에서 본사업 기간 54.8%로 증가했다.


실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 연계율 또한 같은 기간 15.2%에서 25.1%로 높아지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확대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 도서벽지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그냥드림’을 본격 가동한다.


먼저 ‘읍면동복지 연계형’은 전남 신안군의 사례처럼 보건복지팀이 차량을 이용해 마을을 순회하며 물품 전달과 상담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지역자원 연계형’은 충남 논산시의 ‘온동네 배달’과 같이 자원봉사자 등 민간 연결망을 활용해 이웃을 살피고 위기 징후 발견 시 지자체로 연결한다.


‘공공기관 협력형’은 경기 부천시의 ‘집으로 그냥드림’처럼 지역 우체국과 협업해 집배원이 물품을 배달하며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체계다.


민간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100억 원 지원을 포함해 한국수출입은행, 롯데지주, 전국 상공회의소 등이 힘을 보태며 현재까지 누적 135억 원의 후원금을 확보했다.


자세한 운영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그냥드림’을 검색하거나 보건복지부, 전국 푸드뱅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0개월간 그냥드림은 배고픔 앞에 어떤 증빙도 요구하지 않는 방식으로 복지의 문턱을 낮춰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 장관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코너가 설치되는 만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을 한 명이라도 더 찾아내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민간과 함께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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