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K팝 춤추는 로봇들…갤럭시코퍼레이션 '실패의 날'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13 13:32

이광형 전 KAIST 총장 "도전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반대"


허깅·드로잉 로봇 체험…AI·엔터테크 융합 현장


 [촬영 박형빈]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치어리더들과 함께 K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관람객을 품에 안아주는 로봇까지 등장했다.


13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 파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실패의 날' 기념행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강조하는 동시에 AI와 로봇 기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온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실패의 날'은 창업 강국 핀란드에서 2010년 시작된 기념일이다.


연구자와 기업인 등이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며 재도전을 장려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축사는 이광형 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맡았다.


이 전 총장은 KAIST 총장 재임 시절인 2021년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실패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는 "실패는 성공의 반대말이 아니다. 도전하지 않는 것이 성공의 반대말"이라며 "실패를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고 서로 경험에서 배우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도 무대에 올라 과거 창업 과정에서 겪은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치어리더들과 함께 K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공연도 펼쳐졌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동작을 구현하는 로봇들의 모습에 관객들은 휴대전화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가 열린 갤럭시 로봇 파크는 지난 8월 문을 열었다.


AI와 로봇 기술을 공연과 놀이, 식음료 등 일상 속 체험으로 구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공간에는 관람객을 안아주는 '허깅 로봇'과 강아지 형태의 로봇, 관람객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드로잉 로봇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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