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0만대 생산 자동차공장 건설"…관세정책 성과 부각
고유가 상황 속 "美 석유·가스 산업은 수천억 달러 벌어들여"
조지아주 유세 중인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가 이 지역에 42억 달러(약 5조5천7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페리 지역에서 유세 연설을 갖고 "아우디가 조지아 메이컨에 42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2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대규모 공장 건설에 다음 달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자가 미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없었다면 아우디는 미국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해외 기업의 대미 투자를 끌어내고 있음을 강조했다.
게르노트 될너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연단에 올라 "가장 크고 최고급인 SUV를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는 우리가 미국 시장을 신뢰하기 때문에 이뤄지는 장기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농민들에 대한 지원도 부각했다.
그는 외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농민들에게 120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2억1천200만 달러가 조지아주 농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에 따른 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전쟁이 끝나면 단기간에 극적으로 내려갈 것"이라며 "미국의 석유·가스 산업은 수천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인들이 높은 유가로 고통받는 가운데 정부가 에너지 업계의 수익을 자랑한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는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후보인 존 오소프 상원의원을 겨냥해 불법 이민과 고물가 등을 초래한 정책을 지지했다며 "조지아주의 수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 상원의원 후보와 릭 잭슨 주지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내가 투표용지에 올라 있다고 생각해달라"고 거듭 투표를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