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산 아래 시가 숨 쉰다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등록 2026-04-19 13:15

‘산아래 詩 시정’ 오픈식 성황 지역문학플랫폼 새출발

시집 중심 전문 서가, 낭송과 강연, 북토크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 통해 지역 문화공간 될 것

경기도 일산 고봉산 아래 ‘산아래 詩 시정’ 오픈식이 문인과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박상봉 기자)지난 4월 17일 오전11시, 시집 전문 책방이자 문학 공간인 ‘산아래 詩ㅡ시정’의 오픈식이 유명 문인과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간 개소를 넘어 지역 문학 생태계를 확장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이유정 시인(미네르바문학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1부 기념식에서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책방지기 홍석영 시인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이어 박상봉 시인(산아래 詩 대표 운영자)이 3년전 대구 앞산에서 시작된 시집 전문 책방 산아래 詩 창업 배경과 경과보고 및 공간 조성의 취지를 소개하며, “지역 문학인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창작의 숨결을 나눌 수 있는 열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책방지기 홍석영 시인의 환영 인사(사진=박상봉 기자)

축사를 하고 있는 미네르바 대표 문효치 시인(사진=박상봉 기자)

축사에는 문효치 시인(미네르바 대표), 장석영 시인(삼각문학회 회장, 한국문인회 회장), 신상성 소설가(용인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산아래 詩가 지역 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장호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은 “시의 도시 대구에서 출발한 산아래 詩가 전국 곳곳에 시의 꽃을 피우고 있다”면서 “시가 일상의 언어 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공간, 창작과 향유가 공존하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장호병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사진=박상봉 기자)

축하 시낭송 순서에서는 이태순 시인과 신가은 시인이 참여해 문학적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낭송된 시편들은 봄날의 정서와 창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기념 케이크 커팅식과 기념 촬영에서는 참석자들이 함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2부에서는 다과와 친교의 시간이 마련돼 문인과 독자들이 서로의 작품 세계와 문학적 관심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홍석영 시인은 “산아래 詩는 시집을 중심으로 한 전문 서가이자, 낭송과 강연, 북토크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의 깊이를 더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봉산 · 정발산 · 일산호수공원 · 중산마을을 연결한 문학문화 프로젝트 기획안에 따라서 지역성과 시(詩)의 정서를 결합하여 지역과 상생하면서 지속 가능한 문학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식은 지역 문학인들의 연대와 협력 속에서 탄생한 문화공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으며, 앞으로 16번째 ‘산아래 詩’ 자매점으로 출발한 ‘산아래 詩 시정’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집전문책방 ‘산아래 詩 시정’ 앞에서 기념 촬영(사진=박상봉)


박상봉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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