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포천 백운계곡을 찾아 하천·계곡 이용 실태와 여름철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4일 오후 경기 포천 백운계곡을 방문해 계곡 주변 이용 환경과 안전관리 상태를 살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24일 오후 경기 포천 백운계곡을 방문해 계곡 주변 이용 환경과 안전관리 상태를 살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부부가 부처님오신날 연휴를 맞아 백운계곡을 찾은 시민들과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백운계곡은 과거 1,600여 개의 불법시설과 불법 영업행위가 난립했던 곳이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지역 상인조합 등과 소통을 거쳐 불법시설 철거와 정비를 추진했고, 이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정비됐다.
이 날 계곡 주변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양주 진접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물이 좋아 어릴 때부터 자주 찾던 곳이라며, 몇 년 전부터는 자리세를 내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매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들도 “나라를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정말 존경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 부부는 계곡 주변 상인들과 악수하며 영업 상황도 물었다. 이 대통령은 더워지는 날씨에 장사가 잘되는지, 겨울철에는 어떻게 운영하는지 등을 질문했다. 한 상인은 겨울철에는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축제가 열려 시민들이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을 요청해 달라고 했다. 시설 보완이나 정비가 필요한 부분을 말하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챙기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어 현장을 둘러보던 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계곡 주변 청소 인력 지원과 관리 강화를 지시하고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과의 자연스러운 대화도 이어졌다. 물놀이 중 이 대통령 부부를 발견한 아이들은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 “우와 이재명 대통령이다”라고 외쳤다. 시민들은 “환영합니다”, “아름다우세요”,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이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아이들은 계곡에서 잡은 올챙이가 담긴 페트병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젖은 손으로 악수를 청한 아이의 손을 잡으며 “앗 차갑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동하는 동안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눴으며, 한 시민은 사진 촬영 뒤 “눈물 날 것 같다”며 감격을 표했다.
김혜경 여사도 시민들에게 “불편한 것은 없느냐”고 묻고 “건강하시라”고 인사를 전했다. 계곡에서 만난 아이에게 “맛있는 것 먹었니?”라고 묻자 아이가 “치킨이요”라고 답해 주변에 웃음이 오갔다.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시민에게는 “고기 있느냐”고 묻는 등 편안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계곡 위 나무 데크길을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했다. 일부 시민들은 유튜브로 매일 보고 있다거나, 자리세가 없어 편하게 와서 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계곡 범람 위험과 위험시설 관리 상태도 직접 확인했다. 방치된 눈썰매장 앞에서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현장 상황을 살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참모진과 함께 계곡 입구에서 처음 만난 상인의 음식점에 들러 닭볶음탕과 도토리묵 등을 함께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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