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본궤도…'50년 숙원 사업 해결'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5-26 10:19

속초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본궤도…'50년 숙원 사업 해결'


강원도, 관광단지 지정 승인…2031년까지 1조원 이상 투입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계획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계획 [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의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강원도 관광단지 지정 승인·고시를 받으며 본격 추진된다.


시는 강원도가 지난 22일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관광단지 지정 승인 고시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고시로 1976년 유원지 지정 이후 50년 가까이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영랑호 일원의 장기 미개발 문제 해결과 북부권 미래 관광거점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영랑호 일원은 장기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는 6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실효를 앞두고 난개발과 환경 훼손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관광단지 지정 승인으로 영랑호 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정비하고 자연환경과 관광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지속 가능 관광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간 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은 영랑호 일원 131만8천436㎡ 부지에 총사업비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호텔과 콘도, 스포츠센터, 박물관, 야외식물원, 전망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관광시설 개발을 넘어 영랑호의 생태적 가치를 최대한 보전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성과 편의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기존 도심·해변 중심 관광 축을 북부권으로 확장하고 숙박·문화·생태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관광거점을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한다.


앞서 지난해 1월 민간 사업자의 사업 신청 이후 시민 간담회와 주민설명회, 시의회 보고 등을 진행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원주지방환경청 등 관계기관 협의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어 지난달 1일 신세계센트럴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친화적 관광단지 조성, 공공성 확보, 고용 창출,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업 추진 방향을 확인했다.


시는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 신청에 나선다.


조성계획 승인 완료 후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3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 승인 고시는 영랑호반 일원의 50년 숙원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복합 문화관광 공간 조성을 통해 속초시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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