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4월 공업이익 18%↑…중동위기 속 첨단·제조업이 견인
비철금속·전자장비 부문 급증…자동차·철강은 부진
중국의 한 휴대전화용 카메라 렌즈 제조 공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1∼4월 공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첨단산업 분야 실적이 전체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연 매출 2천만위안(약 44억원) 이상 공업기업의 이익 총액은 2조4천358억4천만위안(약 54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했다.
공업이익 증가율은 올해 1∼2월 15.2%, 1분기 전체로는 15.5%를 기록한 데 이어 1∼4월에는 18.2%로 확대됐다.
4월 한 달 증가율은 24.7%였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국유기업의 1∼4월 이익은 8천271억5천만위안(약 18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민영기업도 6천511억4천만 위안(약 144조원)으로 23.7% 늘었다.
다만 외자 및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의 이익은 5천422억4천만위안(약 120조원)으로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광업 이익이 26.0% 증가했고, 제조업 이익도 20.4% 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반면 전력·열력·가스·수도 공급업 이익은 1.9% 감소했다.
산업 별로는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업과 컴퓨터·통신·전자장비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와 110% 증가했다.
화학 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은 73.4% 증가했고, 석탄 채굴·세척업도 21.0% 늘었다.
반면 자동차 제조업 이익은 16.8% 감소했고, 비금속 광물 제품업과 흑색 금속 제련·압연 가공업도 각각 50.7%와 51.5% 줄었다.
국가통계국은 산업 업그레이드와 일부 첨단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공업기업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가스 업종 수익성이 개선됐고, AI 투자 확대에 따른 전자부품 수요 증가도 공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내수 부진과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경쟁은 여전히 기업들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