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산 세계유산위원회에 '대한민국관' 조성…축구장 2배 규모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5-27 15:38

7월 부산 세계유산위원회에 '대한민국관' 조성…축구장 2배 규모


33개 기관, 42개 전시·체험공간 운영…세계유산 등 총망라


이재명 대통령과 허민 국가유산청장이재명 대통령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부산=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대화하고 있다.

한국이 의장국인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린다. 2026.5.27 superdoo82@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가유산청이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때 축구장 약 2배 규모의 '대한민국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회에서 "핵심 부대행사로 벡스코에 축구장 약 2배 규모의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운영되는 대한민국관은 6개 중앙부처, 14개 지방자치단체, 13개 민간기관 등 33개 기관이 참여해 5개 전시 구역과 42개 전시·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 '부산관'으로 나뉜 세 개 주제관에서는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간 협력의 역사, 한국의 세계유산 17건, 세계기록유산 20건, 부산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또 국가무형유산 전통기술 보유자 14명의 시연을 비롯해 무형유산 보유단체 21개 팀의 공연, 대규모 몰입형 디지털 국가유산 콘텐츠 체험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4개 지방정부는 지역별 세계유산과 잠정목록 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 홍보 공간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국내 세계유산 17건을 활용해 위원회 전용 기념품 11품목 44종을 선보이는 'K-헤리티지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한국의 유산과 문화의 과거·현재·미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50여일을 앞두고 전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와 K-헤리티지 가치 확산을 위한 민관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허민 청장은 "올해 세계유산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유산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문화 강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 문제를 논의하는 핵심 국제회의다.


올해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부산에서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에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해 196개국 대표단과 국제기구, 전문가, 언론 등 외국인 3천여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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