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로켓 패키지 제시"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5-28 15:25

블룸버그 "한화,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로켓 패키지 제시"


캐나다 해군기지에 입항하는 도산안창호함캐나다 해군기지에 입항하는 도산안창호함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 나선 한화그룹이 캐나다에 로켓 발사 기술 지원과 군용차량 현지 생산, 철강 구매 등 대규모 패키지를 제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캐나다의 글렌 코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우주발사기지 운영사인 '마리타임 런치 서비스'(Maritime Launch Service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 로켓을 노바스코샤 기지에서 발사할 경우 궤도 경로가 한국 상공을 통과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재 캐나다는 자체 발사대와 발사체 운용사가 없어 스페이스X 등 외국 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코플랜드 CEO는 잠수함 사업 수주 여부와 관계없이 발사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우주 부문 협력이 잠수함 사업 입찰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잠수함 수주 시 레드백 보병전투차량을 캐나다 현지에서 생산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캐나다 육군 지휘관의 비전을 고려하면 "약 250∼300대의 즉각적인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K9 선더 자주포와 천무 유도로켓도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의 제안에는 캐나다 현지에서 군용 차량을 건조하고 온타리오에 본사를 둔 알고마 스틸 그룹(Algoma Steel Group Inc.)으로부터 철강을 구매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12척 도입을 추진 중이며 계약 규모는 약 250억 캐나다달러(약 18조원), 유지보수를 포함하면 최대 1천200억 캐나다달러(약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월 말까지 사업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쟁사는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이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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