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황교안에 결단 호소…"힘 못모으면 파렴치 후보들 당선"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5-28 15:32

유의동, 황교안에 결단 호소…"힘 못모으면 파렴치 후보들 당선"


여의도 당사서 긴급 기자회견…"며칠 전 만났으나 답 못 들어…끝까지 노력"


평택을 보수 단일화 관련 회견하는 유의동 후보평택을 보수 단일화 관련 회견하는 유의동 후보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3 지방선거-재보선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보수 단일화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28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권희원 기자 = 국민의힘 유의동 경기 평택을 재선거 후보는 28일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를 향해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으지 못하면 파렴치한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후보들이 당선될 것"이라며 본인으로의 후보 단일화 결단을 내려줄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유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1야당의 후보, 저 유의동으로 뜻을 모으면 저들을 꺾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단일화 마지노선인 이날까지 물밑에서 진행해 오던 단일화 논의에 진전이 없자, 공개적으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저는 며칠 전 황 후보를 직접 만나 '보수의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를 전하고 보수를 지키는 결단을 내려주길 간곡히 호소드렸지만 아쉽게도 그 자리에서 바로 답을 듣지 못했다. 그러나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것이 성사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보수의 승리를 위한 결단을 이끌어 내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와 민주당 김용남 후보를 겨냥, "황 후보 말씀처럼 '사노맹(사회주의노동자연맹) 연루 혐의를 부정하는 후보'에게 평택을 넘기시겠나. 평택을 발판 삼아 다시 문재인 정부를 소환하는 '문 어게인'의 빌미를 주시겠나"라며 결단을 호소했다.


그는 "우리의 차이는 저들의 차이보다 작다. '이재명은 무기징역감'이라던 사람이 민주당 후보이고, 그런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하겠다는 조국당 후보도 있다"며 "남극과 북극만큼 떨어진 저들도 야합하는데 왜 우리는 서로 갈라져 있나"라고 했다.


이어 "분열된 한 표는 도덕성도 이념도 최악인 김용남과 조국을 도울 뿐이다. 우리가 분열하면 정청래와 추미애가 웃는다. 우리가 쪼개지면 김어준과 문재인이 웃는다"고 했다.


유 후보는 회견 후 기자들이 '황 후보가 부정선거론을 말하는데 넘을 수 있는 차이인가'라고 묻자 "(단일화가) 당의 문제가 아니라 후보와 후보 간의 문제라, 그것이 후보 단일화에 있어서 큰 걸림돌이나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황 후보와 만날 약속이나 계획은 없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토론회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토론회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에서 열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해 이번 토론회에 초청되지 못했다.

이날 녹화된 토론회는 27일 오후 8시 방송된다. 2026.5.26 [공동취재] xanadu@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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