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사업장 사고에 속초 후보들 유세 중단·축소
민주당 김철수 전면 중단…국힘 이병선·무소속 염하나 율동 등 자제
분주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정문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정문 앞이 통제 중인 가운데, 구급차 한 대가 정문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2026.6.1 coolee@yna.co.kr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강원 속초시장 후보들도 일제히 유세를 중단하거나 자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 희생자들을 향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정청래 총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전국의 모든 후보에게 유세 중단을 긴급 지시했다.
김 후보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가슴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고 고인들을 추모해야 할 때"라며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시민 정서와 애도 분위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가장 낮은 자세로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철수 속초시장 후보 보도자료 [김철수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63시간 릴레이 유세'를 발표한 국민의힘 이병선 후보는 예정된 유세 일정은 진행하되 율동이나 선거 로고송 등은 자제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우리 국민들이 마주한 경제적 현실이 너무나도 혹독하다"며 "민생 중심의 행정과 정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에는 유예가 없다"며 "당선 즉시 가용한 모든 행정력과 재원을 총동원해 민생 회복지원금이 주민들의 지갑과 골목상권으로 즉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생 안정과 지역 발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구심점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지지로 힘을 실어주시면 민생 회복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이병선 속초시장 후보 기자회견 [촬영 류호준]
무소속 염하나 후보도 율동이나 음악 등을 사용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 유세를 하기로 했다.
염 후보는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치신 분들께서도 하루빨리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선거보다 생명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겠다"며 "고개 숙여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염하나 속초시장 후보 보도자료 [염하나 후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r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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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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