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尹 관저이전 의혹' 한창섭 前행안차관 참고인 소환
4일 이상민·김대기, 5일 윤재순 릴레이 조사…尹부부 관여 여부 확인 전망
종합특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3일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 전 차관을 관저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한 전 차관은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행안부 차관으로 임명돼 이상민 전 장관과 함께 근무했으며 이듬해 8월 퇴임했다.
특검팀은 이날 한 전 차관을 상대로 관저 이전 의사결정 과정 전반과 예산 전용에 반발하는 실무자들에 대해 실제 승진 배제조치 등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오는 4일 오전 이상민 전 장관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앞두고 행안부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전 장관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당시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행안부 예산 28억원 상당을 불법 전용하는 데 관여하고, 예산 전용에 반발하는 실무자들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최근 복수의 행안부 관계자들로부터 이 전 장관이 예산 전용에 반대한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공무원들을 "멀리 보내라"고 행안부 인사 라인에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2일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이 같은 인사 보복 정황을 제시해 혐의의 중대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전 비서실장과 윤 전 비서관도 각각 4일 오후 1시, 5일 오전 10시 불러 조사한다.
이들을 상대로 당시 대통령실이 행안부에 예산 전용을 지시한 과정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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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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