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민주, 출구조사 뜨자 환호·박수…접전엔 탄식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03 19:41

[6·3 지선] 민주, 출구조사 뜨자 환호·박수…접전엔 탄식도


정청래·한병도 등 선대위 지도부, 양손 깍지 낀 채 시종일관 무표정


서울시장·부산 북갑 예측 결과에 분위기 달아올라…대구엔 "아 어떡해"


혁신당, 평택을 조국 '초박빙 1위'에 박수


출구조사 결과 바라보는 민주당출구조사 결과 바라보는 민주당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앞줄 왼쪽 네 번째), 이시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왼쪽 두 번째)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과 관계자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2026.6.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안정훈 정연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제9회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광역단체장 16곳 중 11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결과가 나오자 환호하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접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에서도 민주당 후보의 약진이 예측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다만 중앙선대위 지도부 '투톱'인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한병도 상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내내 표정 없이 화면을 응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청래 위원장은 시종일관 양손을 깍지 낀 채 박수조차 치지 않았다.


정청래 위원장과 한병도 위원장,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 등 중앙선대위 지도부 및 의원 20여명은 이날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6시를 앞두고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모였다.


양복 차림의 정청래 위원장과 한병도 위원장을 제외한 대부분 선대위 관계자는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의 선거 운동복을 입었다.


오후 6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원오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5.4%포인트(p)차로 앞선다는 예측 결과에 격렬한 환호가 쏟아졌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후보가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1%p차 초접전을 벌인다는 예측 결과에도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대화하는 민주당 지도부대화하는 민주당 지도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왼쪽)과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다 대화하고 있다. 2026.6.3 hkmpooh@yna.co.kr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에 0.8%p차로 뒤져 경합을 보이자 큰 탄성과 함께 일각에선 "아 어떡해…"라며 아쉬워하는 반응도 흘러나왔다.


전북지사 선거에서 이원택 후보가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2.2%p차로 앞서 경합으로 뜨자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경기 평택을 재보선에서 김용남 후보가 30.3%로 나타나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31.1%),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30.6%) 등과 초접전 박빙으로 예측되자 '아…'라며 탄식을 내뱉는 모습도 보였다.


정 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종료된 후 개표 상황실을 떠났다.


이연희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 겸 전략본부장은 기자들과 만나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해 단정적인 말씀은 드리지 않겠지만,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정 안정에 힘을 실어주는 민심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하는 조국혁신당인사하는 조국혁신당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조국혁신당 서왕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6.6.3 scoop@yna.co.kr


조국혁신당 중앙선대위 상황실에서는 경기 평택을 재보선에서 조 후보가 초박빙으로 1위를 차지한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성과 함께 힘찬 박수가 나왔다.


서왕진 상임선대위원장은 긴장한 표정이었고, 이해민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눈물을 살짝 훔치며 고개를 끄덕거리기도 했다.


서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어려운 구도였음에도 막바지 승리 흐름을 잘 만들었다"며 "경합이긴 하지만 최종적으로 반드시 (조 후보가) 승리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wise@yna.co.kr, hug@yna.co.kr, yeon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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