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용식 울산교육감 당선인 "기초학력 보장·마음건강 회복 주력"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6-04 04:58

[인터뷰] 조용식 울산교육감 당선인 "기초학력 보장·마음건강 회복 주력"


제자와 기뻐하는 조용식 울산교육감 후보제자와 기뻐하는 조용식 울산교육감 후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3일 밤 울산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제자에게 꽃목걸이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6.6.4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당선인은 4일 "울산교육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보 성향인 조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울산교육이 과거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시민 바람이 담긴 결과"라며 "완벽한 기초학력 보장과 아이들 마음건강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선생님들 말씀에 귀 기울이고, 학생들과도 자주 만나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조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조용식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울산교육이 과거로 후퇴하지 않고 미래로 더 나아가야 한다는 시민 바람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한다.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신 울산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교육에는 진보·보수가 없다며 정치적 지향을 떠나 많은 분이 지지를 해주셨다. 그분들 뜻을 새겨 교육 정책을 펼쳐가겠다. 당선의 기쁨은 하루빨리 내려놓고 시민이 부여한 책무를 무겁게 새기겠다. 울산교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당선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후보보다 더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해주신 분들이 많았다. 많은 분이 아무런 보상이 없음에도 자원봉사를 해주시고, 늦은 시간까지 골목골목을 다니며 열정적으로 선거운동을 해주셨다. 교육계를 비롯해 각계각층 지지 선언도 큰 힘이 됐다. 출마 선언을 하며 네거티브 없이 정책으로만 승부하겠다고 했다. 30회 넘게 공식 정책 공약도 발표했다. 다른 후보들과 가장 큰 차별성이었고, 준비된 후보라는 인상을 줬던 것 같다.


지지 호소하는 조용식 울산교육감 후보지지 호소하는 조용식 울산교육감 후보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1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선거운동 기간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 선거 막바지 네거티브 공세가 집중됐다. 후보에 대한 검증이야 당연히 이뤄져야 하지만 적어도 교육감 선거는 정책을 중심으로 서로 경쟁하는 모습을 시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누가 당선이 되든 울산교육이 시민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과정도 중요하다. 시민을 믿고 마지막까지 정책 선거 기조를 유지했다. 또 후보들 간 상호 토론 기회가 좀 더 많았으면 시민이 후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을 텐데 기회가 제한돼 아쉬웠다.


-- 앞으로 울산교육을 이끌어 가는 데 역점을 둘 부분은.


▲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교육 현장에서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공지능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겠지만 문해력 저하가 우려되기도 한다.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역량을 쌓지 못하면 학력 격차가 커질 우려도 있다. 저학년 시기에 완벽하게 기초학력을 보장해 학습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더불어 우리 아이들 마음건강 회복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단시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아이들 마음건강이 회복되면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를 비롯해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당선 확실시 조용식 울산교육감 후보당선 확실시 조용식 울산교육감 후보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3일 밤 울산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배우자 옥미선 씨와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2026.6.4 yongtae@yna.co.kr


-- 교육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교육이 당면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교육감 혼자 힘만으로는 어렵다. 적극적 소통으로 교육 공동체 지혜를 모으겠다. 학부모도 교육의 중요한 주체이기 때문에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직무를 시작하면 맨 먼저 학교를 찾아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선생님들 말씀에 귀를 기울이겠다. 학생들과도 가능하면 많은 만남 기회를 갖겠다. 혼자 앞서가기보다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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