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서 장동혁 사퇴요구 공개 분출…"염치있으면 거취 결정해야"
친한계·비당권파, 패배 책임론 제기…張 "당원과 함께 새 길 찾을 것"
국회 떠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뒤 국회 본청을 떠나고 있다.
장 대표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날 추가 공천 접수에도 또다시 미신청한 데 대해 "공천은 공정이 생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절윤 결의문'의 진정성을 위한 후속 조치를 놓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팽팽한 기 싸움 중인 장 대표는 이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 소식이 전해지자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긴급회의를 했다. 2026.3.1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박수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가 6·3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 안상훈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장동혁 지도부가 황당 제명한 한동훈 전 대표의 의회 입성,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둬서 서울 지킨 오세훈 시장. 합리적 보수재건의 신호탄"이라며 "민심은 천심, 당 지도부는 거취를 속히 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배현진 의원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가 어떤 판단을 할지는 본인들이 숙고할 거라 보는데, 우리 당이 사랑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려면 지선이 변곡점이 돼야 한다"며 "의원들의 생각이 같을 거로 본다. 의총에서 중지를 모아 합당한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과거 친한계였다가 지금은 계파색이 옅어진 김소희 의원도 페이스북에 "민심의 회초리, 국민의힘 지도부 총사퇴해야"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의원 전체가 모여있는 소셜미디어 단체 대화방에서도 장 대표 결단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윤한홍 의원은 "당을 혁신하고 재편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고, 한기호 의원은 "다음을 위한 환골탈태는 필수"라며 지도부를 압박했다.
3선 이양수 의원은 단체 대화방에 "선당후사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적었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도 "장 대표가 염치와 체면이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 대표는 즉각 사퇴하기보다는 4석을 얻은 재보선 결과 등을 성과로 내세워 버티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떠난 뒤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고 오후 2시 열린 의원총회에도 불참했다.
대신 점심 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지 않고 당원들과 함께 우리가 나아갈 새 길을 찾겠다"고 밝혀 사퇴 요구에 사실상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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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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