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선관위 개혁 필요"…추, 선거 뒤 인사차 방문
대구 서문시장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2026.5.31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을 만나 지난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 "시민들께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살려주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일부 지역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는 "선관위 개혁이 필요하겠다"는 취지의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이날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40여분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인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도 함께했다.
추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께서 시민들께서 우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켜주셨다고 평가하셨고 최고의 경제 전문가인 제가 시장에 당선됨으로써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 활력 회복에 많은 기대가 있을 거니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또 "경제 분야에 경험이 많으니 그런 경험을 잘 살려서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잘해서 성과를 내달라 이런 말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하는 추경호 당선인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8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6.8 psik@yna.co.kr
박 전 대통령에게 향후 대구시를 위해 역할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오늘 그런 대화는 없었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 예우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국회에서 전향적으로 논의가 돼서 빨리 그 문제가 현실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경륜이 있는 지도자 인물들을, 그 자산을 우리가 그냥 가만히 사장하는 것도 국익 측면에서 저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언급했느냐는 질문에는 "최근 잠실 등에 나타난 청년들 중심의 그런 활동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선거 시스템, 선관위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추 당선인은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선거 기간 대구 칠성시장과 서문시장, 수성못을 돌며 추경호 당선인 선거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충청권, 영남권, 강원을 순회하며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도 펼쳤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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