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2단계 구역 [인천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입주 희망사가 없어 대거 유찰된 인천남항 아암물류2단지 재공모에서도 규모가 큰 2개 부지는 또다시 유찰됐다.
1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감된 아암물류2단지 2단계(A구역) 복합물류부지의 재공모 결과 6개 필지 중 2개 필지는 입주를 희망한 업체가 없었다.
이곳에는 복합물류, 제조물류, 냉동물류 등 인천항을 통해 수출입 화물 물동량을 창출하는 기업이라면 모두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유찰된 필지는 각각 5만3천751㎡와 12만5천558㎡ 규모로, IPA가 중형과 대형으로 분류한 부지다.
반면 초소형(1만1천㎡)으로 분류된 나머지 4개 필지에는 총 4개 업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IPA는 이들 부지를 한 구역으로 묶어 공모했으며,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60점 이상을 득점한 업체 중 최고 득점자부터 우선적으로 부지 1곳을 선택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가에서는 사업 능력, 투자 및 자금조달 계획, 화물 유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항만 업계에서는 중·대형 부지가 재차 유찰된 주요 원인으로 자금 조달이나 임대료 부담 등의 어려움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IPA는 재공모에서도 유찰된 이들 부지를 여러 개로 쪼개 입주사를 3차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IPA 관계자는 "현재 큰 규모 필지는 자금 등 여러 사정을 고려했을 때 입주가 가능한 업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필지를 더 작게 분할해 다시 공모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암물류2단지 2단계 부지는 이전 1차 입주사 공모에서 7개 필지 중 1개 필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가 모두 유찰돼 이번 재공모가 이뤄졌다.
